자료에 수록된 제목
윤 정부 국정 지지율이 20% 밑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주된 이유는 정책·이념보다 그 ‘태도’에 있다. 용산이 보고 싶은 대로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과 여사도 국민에게, 지지율에 좀 더 겁을 느껴야 한다. 돌이켜보면 윤 대통령 스스로도 2021년 12월 대선후보 시절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통령 임기 5년이 뭐가 대단하다고, 너무 겁이 없다. 하는 거 보면”이라고 했었다. 그 마음 그대로 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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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명태균 만남 횟수, 문자 여부 설명 다 틀려국민 판단력 가볍게만 보는 건지, 납득할 소명 내놓길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 및 영향력을 주장하는 명태균씨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은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엔 매우 부정확할뿐더러 역효과까지 낳고 있다. 대통령실은 명씨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윤 대통령 당선 과정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장황하게 주장하자 지난 7~8일 이틀에 걸쳐 입장을 냈다.핵심은 크게 두 가지. 명씨를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이준석 당 대표)와 정치인(박완수 경남지사)이 데려와 두 번 만났고, 경선 이후에는 관계를 끊어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지 않았다는 해명이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주요 사실관계가 무너졌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명씨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를 한 차례 만났다”고 했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내가 처음 2021년 7월에 윤 대통령을 식당에서 만났을 때 그 부인(김 여사)이랑 명태균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최소한 네 번 대통령 내외와 명씨의 만남이 있었다는 얘기다. 또 김영선 전 의원의 지난 총선 공천 과정에서 명씨와 김 여사 간 텔레그램 접촉이 있었음도 바로 드러났다. 명씨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 넘게 지나 내놓은 대통령실의 해명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문자나 통화한) 기억이 없다”며 여의도 정치인들이 주로 빠져나갈 명분을 만들 때 구사하는 표현으로 어설프게 넘어가려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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