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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 공개자료 제120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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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화이부동] 눈치도 없는데 귀마저 닫으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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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매우 파워풀한 약물이다. 권력을 쥐면 사람의 뇌가 바뀐다.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지 않고, 실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터널처럼 아주 좁은 시야를 갖게 하며, 자기애에 빠지게 하고, 오만하게 만든다. 권력은 모든 상황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지게 한다.”아일랜드 신경심리학자 이언 로버트슨의 말이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곧이곧대로 믿을 건 아니다. 강조의 취지를 감안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모든 권력자는 다 실패하고 다 비참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다는 게 아닌가. 늘 예외는 있는 법이다.권력을 쥔 적도 없고 쥘 뜻도 없는 보통사람일지라도 권력에 대해 나름의 평가는 할 수 있다. 적어도 권력의 부패나 타락 가능성을 보는 눈은 권력 내부 또는 근처에서 일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날카롭고 매섭다. 권력의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거니와 권력의 비위를 맞춰야 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대통령 윤석열은 어떤가? 그는 보통사람의 눈 밖에 난 지 오래다. 20%대의 지지율로 미루어 보건대 적어도 열에 일곱은 그의 국정운영에 비판적이다. 분노하는 사람도 많다. 무엇에 분노하는가? 정책은 논외로 하자. 진보 유권자가 분노하는 정책은 보수 유권자가 반기는 것이니, 그 어느 쪽이건 진영논리 독선은 자제하자.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모든 유권자가 똑같이 분노하는 게 있다. 무엇인가? 다음 여섯 언론인의 칼럼을 통해 그 분노의 대상과 이유에 대한 설명을 감상해보기로 하자.(1) “보수층이 이재명의 온갖 범죄 혐의에 혀를 차다가도 ‘김 여사는?’이란 반박을 받으면 말문 막힐 때가 많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지지자들로선 속된 말로 ‘X팔리는’ 심정이 된 것이다.”(조선일보 논설실장 박정훈, 9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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