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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尹 직접 사과도 부족,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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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의 발언은 새삼스러울 게 없고, 민심을 있는 그대로 반영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윤·한 회동에서도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한 대표가 보름 만에 다시 쇄신을 요구한 것이다. 이번엔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추가했고, 인적 쇄신도 이른바 '한남동 라인'뿐 아니라 참모진 전면 개편으로 범위를 넓혔다.꼭 한 대표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지금 상황에서 용산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4·10 총선 이후에는 '김건희 리스크'가 다른 이슈들을 모두 집어삼키고 있다. 검찰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무협의 처분을 내린 후 민심은 더 흉흉해졌다. 윤 대통령이 명 씨와 취임 하루 전인 2022년 5월 9일 나눈 음성 통화는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당선인 신분이 아니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의 변명으로 무마될 일이 아니다.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1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했고,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18%까지 떨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윤 대통령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2대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불참하면서 '소통'이 아닌 '불통' 이미지만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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